건강

고혈당 쇼크란?

ChalsKing 2024. 10. 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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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故김수미씨의 사인으로 알려진 '고혈당 쇼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급성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혈당 쇼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고혈당 쇼크

1. 고혈당 쇼크란?

고혈당 쇼크는 혈당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주로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 (Diabetic Ketoacidosis, DKA)
-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HHS)
이 두 상태는 모두 인슐린 부족 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DKA)
- 혈당 수치가 일반적으로 250mg/dL 이상으로 높음
- 혈액과 소변에서 케톤체 존재
- 혈액 pH가 7.3 이하로 산성화
-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음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 (HHS)
- 혈당 수치가 600mg/dL 이상으로 매우 높음
- 케톤체는 거의 없거나 소량만 존재
- 혈액 pH는 7.3 이상으로 유지됨
- 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

두 상태 모두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 심각한 탈수 상태
- 전해질 불균형
- 의식 변화 (혼란, 혼수 상태 등)
-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한 응급 상황


2. 고혈당 쇼크의 원인

- 인슐린 투여 중단 또는 불충분
- 심한 감염이나 질병
- 과도한 스트레스
- 특정 약물 (예: 스테로이드) 복용


3. 증상 및 진단

- 극심한 갈증
- 잦은 소변
- 구토와 복통
- 의식 저하 또는 혼수 상태
- 빠른 호흡 (특히 DKA의 경우)

진단은 혈당 수치, 혈중 케톤 농도, 전해질 수치 등의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4. 건강한 사람도 고혈당 쇼크에 걸릴 수 있을까?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신체의 자연적인 조절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심각한 고혈당 쇼크로 발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정상적인 인슐린 분비와 기능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1. 심각한 질병 상태
: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감염 등 심각한 질병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2. 췌장 질환
: 췌장염이나 췌장암과 같은 췌장 질환은 인슐린 생성에 영향을 미쳐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3. 쿠싱 증후군
: 이 희귀 질환은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장기간 높게 유지되어 혈당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특정 약물
: 스테로이드, 이뇨제, 교감신경 작용제 등 일부 약물은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5. 극심한 스트레스
: 심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일시적으로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 이 호르몬 불균형 상태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고혈당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들

특정 음식이 직접적으로 고혈당 쇼크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켜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음식:

1. 정제된 탄수화물
- 흰 밀가루, 흰쌀 제품
- 시리얼, 흰빵, 튀긴 감자

2. 당분이 많은 식품
- 캔디, 쿠키 등 단 간식
- 통조림 과일, 잼, 젤리
- 탄산음료

3. 지방이 많은 음식
- 핫도그, 베이컨 등 가공육
- 튀긴 음식 (감자 칩, 프렌치프라이 등)

4. 알코올 음료
- 특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칵테일


6. 권장되는 음식

- 통곡물 (현미, 귀리, 퀴노아 등)
- 다양한 채소
- 신선한 과일 (적당량)
- 단백질 (생선, 해산물, 닭고기, 달걀, 두부 등)


7. 치료 및 예방

고혈당 쇼크의 치료는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의료 개입이 필요합니다.
1. 정맥 수액 공급
2. 인슐린 투여
3. 전해질 교정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혈당 체크와 약물 복용,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노인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故김수미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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