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식단의 대표메뉴인 올리브유는 올리브씨앗을 선별해 건조시킨 후 압착하거나 가열, 추출해 만드는 기름입니다.
지중해식 식사를 즐기면 암과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20%감소한다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유독 낮은 심혈관질환발생률을 보이는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사람들이 올리브유를 즐겨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인기를 얻고있죠. 올리브는 지중해 사람들의 식탁에 거의 식사때마다 온갖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할 뿐더러
올리브유에는 혈관을 잘 막히게 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화 지방, 이른바 나쁜지방이 14%, 착한 불포화 지방은 84%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올리브유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해요~!
1. 성인병예방 콜레스테롤수치 개선
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세포막, 호르몬 등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이며
오메가9는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불포화지방산, 토코페롤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몸에 유해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 동맥경화를 막아주는것이죠.
2. 피부 미용, 트러블 개선효과
올리브유는 자체적으로 살균정화능력을 갖고 있기에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곳에 살짝 바르면 트러블이 진정된다고 합니다.
또한 올리브유에 함유된 비타민 E와 프로비타민이 피부 노화를 막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가꿔준답니다. 그리고 올리브껍질과 잎에 함유된 올러유러핀(Oleuropein) 성분은 항균에 효과적입니다.
뛰어난 살균작용으로 노폐물 및 독소 등을 배출시켜 피부트러블을 개선하고 피부를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3. 노화방지
‘참기름, 흑참기름, 들기름 및 올리브유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올리브유는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유발물질을 제거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올리브유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성분인
비타민 E, 토코페롤, 폴리페놀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4. 기억력 저하, 치매 예방 효과
올리브유, 기억력·학습능력 지키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낮춰준다고 합니다.
품질 좋은 올리브유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기억력과 학습력 저하, 알츠하이머 치매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22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운영 과학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 등에 따르면,
미국 템플대학 루이스캣츠약대 도메니코 프라티코 교수팀은 쥐를 대상으로 엑스트라 버진급 올리브유를 먹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5.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예방
암을 유발하는 아질산염을 감소시키며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은 막힌 혈관을 부드럽게 풀어줘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시행된 영국 심혈관학회 조사에서는 성인 4만 1,000명의 식습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유가 심장질환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연구를 진행한 영국 심혈관학회의 찰스 나이트 박사는 "올리브유를 하루 2큰술(스푼에 담아 넘치지 않을 정도)
소비하면 심장병 사망 확률은 거의 절반으로 낮아지며, 1큰술로는 대략 28% 정도 낮아진다"고 말했습니다.
6. 소화, 위통치료
위액의 분비를 조절해 궤양을 치료하고 복통을 완화하며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7. 간의 담즙 분비 촉진
서양의 3대 장수 식품인 올리브유는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즙은 소화에 도움을 주고 배설 작용을 해 담즙이 부족하면 배설이 잘되지 않습니다.
또한, 적정량의 올리브유는 체내 해로운 독소를 받아들이는 지질을 공급해 간으로 가는 독소의 양을 감소시켜
간의 해독작용에 무리가 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해요.
8. 변비치료ㆍ예방효과
올리브유의 오메가-9 지방산 올레산(oleic acid)은 대장의 배변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치료하고 변을 부드럽게 해준답니다.
9. 당뇨병을 예방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빈수교수 연구팀은 올리브오일의 추출물인 '올러유러핀'(Oleuropein)이 성인 당뇨병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올러유러핀이 성인 당뇨병을 막는 두 가지 작용을 발견했습니다.
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대사 증후군인데 올러유러핀이 인슐린의 분비를 돋고 아밀린의 해독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올리브유 품질등급 및 특징
올리브에는 등급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발연점도 다르기 때문에 요리에 맞춰 골라써야 합니다.
올리브유의 품질등급은 보통 라벨의 가장 위에 표시돼 있습니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많은 순서이기도 합니다.
1.엑스트라 버진(premium extra virgain)
최상품 올리브유를 압착해 얻은 첫번째 오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올리브유의 80%정도가 이 엑스트라 버진입니다.
기계적 혹은 물리적 공정을 거쳐 특별한 용제를 사용하거나 다른 종류의 기름과 혼합되지도 않은 최상급 오일인데요.
단일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트랜스지방산이 없으며 항산화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건강뿐 아니라 맛과 향도 최고이며 신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리보다는 자연상태로 먹는 음식에 좋습니다.
발사믹 식초나 간장과 섞어 빵을 찍어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에 알맞습니다.
2.버진(extra virgin)
엑스트라 버진을 짜고 남은 올리브유를 한번 더 짜낸 것입니다.
엑스트라 버진처럼 정제 오일은 함유돼 있지 않습니다.
주로 나물을 무치거나 샐러드소스, 오랜 시간 익히는 생선요리, 닭요리, 파스타에 적합합니다.
3.퓨어(pure)
마트나 백화점에서 큰 통에 들어있는 ‘퓨어’ 올리브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
정제 과정을 거친 버진 오일에 엑스트라버진을 섞은 ’혼합 올리브유’ 입니다.
순수해보이는 ‘퓨어’라는 용어는 사실 국내에서 만들어낸 조어입니다.
발연점이 낮은 다른 올리브유와 달리 180~240도로 높기 때문에 고열을 가하는
튀김이나 지짐ㆍ부침 등의 요리에는 적합합니다.
◎보관방법
올리브유는 9℃ 이하의 온도에서 응고돼 고체가 되므로 냉장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르고 냉장보관해 두었을 경우 실온에 놓아두면 품질 변화 없이 원래대로 돌아오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열과 빛, 공기에 오래 노출되면 산화되어버려 기름 산패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할 때는 어둡고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페트병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선택해야 유해성분이 첨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에는 3~5개월 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